저렴한 예산으로도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기고 싶은 배낭여행자에게 방글라데시는 숨겨진 보석 같은 나라입니다.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관광지와 저렴한 물가, 그리고 따뜻한 현지인의 환대는 방글라데시를 특별한 여행지로 만들어 줍니다.
그 중에서도 치타공, 쿠미라, 마울비바자르는 배낭여행자에게 최적의 장소로, 자연과 문화, 지역색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도시의 매력과 여행 꿀팁을 소개합니다.
치타공 – 항구도시의 이면, 로컬 체험의 중심지
방글라데시 제2의 도시 치타공(Chattogram)은 항구와 산업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배낭여행자에게는 색다른 로컬 체험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이곳은 해양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도시로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치타공에서 추천하는 여행지로는 파토엥가 해변(Patenga Beach)과 풀와라리 샤힌 공원(Foy’s Lake)이 있으며,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중앙시장은 저렴한 길거리 음식과 생동감 넘치는 일상을 관찰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치타공 힌두 사원이나 불교 유적지에서는 종교 간의 다양성과 평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배낭여행자에게 가장 큰 장점은 숙소와 식비가 매우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게스트하우스나 현지 민박은 하루 10~15달러면 충분하며, 식사는 2달러 이내로도 든든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렴하지만 문화적으로 풍성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치타공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쿠미라 – 해변 너머의 조용한 마을
치타공 인근에 위치한 쿠미라(Kumira)는 아직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해안 마을입니다. 콕스바자르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지만, 상업적 관광지가 아닌 현지 어촌의 평온함을 간직한 곳으로 배낭여행자에게는 숨은 명소로 통합니다.
이곳은 현지 어부들의 삶, 조용한 해변 산책로, 그리고 매일 펼쳐지는 해안시장 등 진정한 로컬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침에는 배 타는 어부들과 함께 어시장에 나가보고, 오후에는 조용한 해안에 앉아 노을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쿠미라 여행의 묘미입니다.
쿠미라에서는 고급 숙소보다 현지 가정집에서의 민박을 추천합니다. 가격은 매우 저렴하며, 때로는 현지 음식까지 함께 제공되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번화한 관광지보다 진짜 방글라데시의 일상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쿠미라는 놓칠 수 없는 곳입니다.
마울비바자르 – 차향 가득한 힐링 마을
동부 방글라데시에 위치한 마울비바자르(Moulvibazar)는 방글라데시 내에서도 차로 유명한 지역이며, 배낭여행자에게는 힐링과 자연을 동시에 제공하는 도시입니다.
특히 스리망갈(Srimangal) 지역은 “차의 수도”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다원과 함께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마울비바자르의 하이라이트는 라우아차라 국립공원(Lawachara National Park)과 7가지 색의 티(Seven Layer Tea)입니다.
숲 속을 천천히 걷는 트레킹 코스와 차 밭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은 이곳만의 묘미이며, 현지 차 농장에서는 직접 차 따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배낭여행자에게는 자연 속에서 저렴하게 머무를 수 있는 에코 롯지나 게스트하우스가 인기가 많습니다.
대부분 현지 주민이 운영하며, 손님과의 교류를 중요시해 특별한 교감을 나눌 수 있습니다. 바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이상적인 목적지입니다.
치타공, 쿠미라, 마울비바자르는 방 글라데시에서도 여행자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배낭여행자에게는 완벽한 조합을 이루는 지역입니다. 저렴한 물가, 풍부한 로컬 문화,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이 세 도시를 여행하면 진정한 의미의 배낭여행의 자유와 깊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지도 위에 방글라데시를 표시해보세요. 당신의 다음 목적지는 이곳일지도 모릅니다.
